美 국채금리 떨어질 때 운송·바이오株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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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로 가장 수혜를 보는 섹터는 운송, 헬스케어, 미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9일 매일경제가 KRX 섹터별 지수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하 미 국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던 시기에 미 국채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건 운송 업종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이번주에 가장 많이 오른 지수도 KRX 운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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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점차 커지자
대한항공·셀트리온 등 주목
금리 인하로 가장 수혜를 보는 섹터는 운송, 헬스케어, 미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섹터는 미국 금리 영향이 크지 않았다. 최근 약 열흘간 시장 금리의 척도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속 하락한 만큼 이번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섹터가 수혜를 볼지 관심이 쏠린다.
9일 매일경제가 KRX 섹터별 지수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하 미 국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던 시기에 미 국채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건 운송 업종으로 나타났다.
KRX 운송지수는 미 국채와 -0.938의 상관도를 보였다. 이는 음의 상관관계다. 다시 말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반대로 운송 업종 주식은 크게 올랐다는 걸 의미한다. KRX 운송은 HMM,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한진칼 등이 포함된 지수다.
실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이번주에 가장 많이 오른 지수도 KRX 운송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KRX 운송 지수는 이달 들어 4.64% 오르며 다른 업종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KRX 헬스케어다. 이 지수는 -0.905의 상관도를 보였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5.1%로 KRX 운송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HLB, 알테오젠, SK바이오팜 등으로 구성됐다.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0.895의 상관도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다만 이 업종 지수는 네이버와 카카오, 크래프톤 등 소위 성장주로 불리는 종목이 대거 포함돼 있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149의 상관계수를 기록하며 미 국채 수익률과 크게 상관이 없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도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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