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1일 만에 20㎞ 헤매다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조연우 기자 2024. 5.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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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동네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진돗개가 41일 만에 혼자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전해졌다.

윤씨는 곧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뒤 홍민이를 찾아 나섰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장소에서 홍민이는 한 달 반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윤 씨는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며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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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동네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진돗개가 41일 만에 혼자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전해졌다.

진돗개 '손홍민'과 견주 윤정상(67)씨. /KBS 갈무리

9일 KBS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윤정상 씨(67)는 지난 3월 24일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 ‘손홍민’을 데리고 진도견 전람회장에 방문했다. ‘손홍민’이라는 이름은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윤 씨가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

당시 생후 11개월이던 홍민이는 다른 개들이 크게 짖는 소리에 겁을 먹어 스스로 끈을 풀고 도망쳤다. 윤씨는 곧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뒤 홍민이를 찾아 나섰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렇게 한 달이 넘게 흐른 지난 3일 윤씨가 운영하는 고물상 마당에서 윤씨가 키우는 다른 진돗개들이 짖기 시작했다.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온 윤씨 눈앞에는 41일 전 잃어버렸던 홍민이가 있었다.

홍민이를 잃어버린 곳은 집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차로 이동해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다.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장소에서 홍민이는 한 달 반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윤 씨는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며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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