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대구대공원 첫삽···‘판다 데려올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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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상징 '판다'가 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에서 총 162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기공식을 열었다.
대구대공원 조성은 대구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에 따라 우려되는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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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中 정부와 유치 협의"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상징 ‘판다’가 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에서 총 162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기공식을 열었다.
대구대공원 조성은 대구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에 따라 우려되는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체 면적 가운데 83%에 이르는 135만㎡에는 동물원‧산림레포츠 등 공원시설을, 나머지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초등학교‧도서관 등 비공원시설을 각각 조성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공원시설은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만들어 1970년 조성된 노후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판다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홍 시장은 기공식에서 “대공원을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며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하기도 했던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 2장을 공개하며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고 전했다.
지난 7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서는 “성 관계자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쓰촨성 권한이 아니라 중앙정부 권한이며 중앙정부만 오케이 하면 가져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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