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아일랜드 코크시와 혁명도시 교류협약…"동학농민혁명 세계화"

박제철 기자 2024. 5.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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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아일랜드 독립투쟁의 중심도시인 코크(Cork)시와 '혁명도시'로서 공식적인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시는 9일 오후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사전 행사로 정읍시청에서 열린 도시 간 시장단 회의를 통해 아일랜드 코크시와 공식 협약서에 서명했다.

정읍시는 5월 9일부터 3일간 시 일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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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독일 등 5개국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정읍시-아일랜드 코크시와 혁명도시 교류 협약(정읍시 제공)2024.5.9/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아일랜드 독립투쟁의 중심도시인 코크(Cork)시와 ‘혁명도시’로서 공식적인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시는 9일 오후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사전 행사로 정읍시청에서 열린 도시 간 시장단 회의를 통해 아일랜드 코크시와 공식 협약서에 서명했다.

정읍시는 5월 9일부터 3일간 시 일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이 ‘보다 나은 세상,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농민들의 저항이었고, 혁명의 미래 정신은 궁극적으로 평화와 연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혁명과 평화’를 주제로 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읍시를 포함해 쿠바,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독일, 필리핀 5개국 5개 도시가 참여한다. 특히 쿠바의 혁명 전사 '체 게바라'의 친조카로 알려진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는 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참여해 ‘평화와 생태 회복을 위한 새로운 혁명’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다.

이날 회의에는 코크시의 시장 키아란 매카시(Cllr. Kieran McCarthy)와 시립박물관장 다니엘 브린(Daniel Breen), 시의회 수석 사무총장인 앤 도허티(Ann Doherty) 등 코크시의 핵심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정읍시는 독일의 뮐하우젠과도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기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뮐하우젠은 내년도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연대회의에 참석한 수잔 키미크 뵐크너 박물관장(Dr. Susanne Kimmig-Völkner)은 독일농민전쟁 500주년 기념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의 마르코스 토레스 리마(Marcos Torress Lima) 시장과 필리핀 칼람바를 대표한 데라살 대학교의 레네 에스칼란테 교수(Rene R. Escalante)등 과도 공식회의를 진행했다.

알타그라시아는 체 게바라가 청소년기를 보낸 도시로 이곳에 체 게바라가 당시 살았던 고택이 보존돼 기념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알타그라시아는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의 회원 도시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정읍시는 9일 연대회의에 참여한 도시들과 연속으로 시장단 회의를 갖고 도시간의 이슈를 정리했으며 10일부터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본행사인콘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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