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철, ‘비밀은 없어’ 김상진 실장역 특별출연으로 흥미 증강

손봉석 기자 2024. 5. 9. 1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캡처



‘비밀은 없어’ 조한철의 특별출연으로 안방극장의 흥미를 증강했다.

8일 방송이 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K-직장인’들에게 웃음과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가운데, 조한철이 고경표의 직장상사로 특별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조한철이 분한 ‘김상진’은 송기백(고경표 분)이 속한 JBC 방송국 아나운서팀장으로, 후배들에게 갑질과 진상짓을 일삼는 밉상 상사다.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마뜩잖아 하면서도 정작 방송국에 아들을 데려와 직업체험 촬영을 시켜주는, 소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태도로 현실 직장인들 분노를 증폭했다.

송기백에게 있어 차기 메인 뉴스 앵커 자리로 끌어올려 줄 ‘성공의 동아줄’ 같은 존재였던 김상진은 하지만 품격이 없다는 이유로 송기백을 마땅치 않아 하는 윗선의 압박에, 태세를 전환하며 시청자들의 속을 꽉 막히게 했다.

그런가 하면 감전 사고 후유증으로 팩트 폭격기가 된 송기백의 필터 없는 하극상에 어처구니없어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통쾌한 웃음을 터지게 하기도 했다.

조한철은 얄미운 ‘진상’ 상사 김상진을 현실간 넘치게 표현해 내며 몰입감을 배가, 특별출연으로서 ‘비밀은 없어’의 초반부 흥미를 증폭시켰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김상진 캐릭터를 소화한 조한철로 인해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이 살아났다.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조한철이기에 충무로과 안방극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