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군 말라리아 퇴치 공동대응…지영미 "접경지역 감시·진단, 퇴치 원동력"

이민우 2024. 5.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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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9일 말라리아 환자 다발생 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을 방문해 경기도·국방부 군병원 관계자 등과 함께 말라리아 퇴치를 논의·점검 했다.

지영미 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중 41.5%를 차지하는 경기도 22개 시군구 담당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접경지역 군부대 내의 선제적 감시, 진단, 치료 등이 환자와 매개모기 간의 전파고리를 차단하고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달성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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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환자 증가세…2년 사이 2.5배↑
보건환경연구원·국군양주병원 방문 점검·논의
사진은 연도별 말라리아 모기 발생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9일 말라리아 환자 다발생 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을 방문해 경기도·국방부 군병원 관계자 등과 함께 말라리아 퇴치를 논의·점검 했다.

질병청은 지영미 청장이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2024년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질병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의 후속 조치다. 환자 발생빈도가 높은 경기 북부지역 대상 관·군과 말라리아 공동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90% 이상이 인천, 경기, 강원북부의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발생한다. 통상 5월에서 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나온다.

최근 말라리아 환자는 증가세다. 지난 2021년 294명이었던 연간 말라리아 환자는 2023년 747명까지 늘었다. 2년 사이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날 지영미 청장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을 방문해 매개모기의 밀도 감시 및 원충감시현황을 논의했다. 이후 국군양주병원을 찾아 군의 말라리아 환자 진단 및 무증상감염자 조기진단 체계를 점검했다.

지영미 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중 41.5%를 차지하는 경기도 22개 시군구 담당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접경지역 군부대 내의 선제적 감시, 진단, 치료 등이 환자와 매개모기 간의 전파고리를 차단하고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달성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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