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의 황당한 시공

차유정 2024. 5. 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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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차유정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뜨거운 경제 이슈를 경제부 기자와 함께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 PICK5' 시간입니다. 차유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화면으로 보고 얘기해보겠습니다. 화면 주시죠. 첫 번째 주제가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의 황당한 시공인데 시공 불량 문제 같은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먼저 화면 보고 같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 신축 아파트 모습인데요. 계단, 대리석, 타일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데 이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죠. 더 심각한 것은 또 나옵니다. 벽면이 기울어져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는데요.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한두 군데가 아닌 것으로 지금 보여지고요. 또 화장실 일부 모습도 나올 건데요.

내부 타일이 깨지는 날림 시공 이런 것들이 많습니다.

[앵커]

타일이 깨진 건가요?

[기자]

타일이 시공이 저 정도면 거의 날림 시공이다.

[앵커]

날림 정도가 아니라 너무 불안한데요.

[기자]

그리고 지하 주차장의 절근, 골조 이런 것도 군데군데 노출이 돼 있습니다. 당장 이게 이번 달 말에 입주를 앞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내부 모습입니다. 830가구인데 이 단지에서 접수된 하자만 6만 건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주자들이 보통 사전 점검을 입주하기 전에 하는데요. 그때 발견된 건데요. 충격적인 건 시공 업체가 시공 능력 평가 4위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점입니다.

[앵커]

안전 문제가 가장 걱정인데 지금 시공사 측도 파악하고 있는 거죠? 어떻게 이렇게 하자가 발생한 건가요?

[기자]

먼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하자 인정했습니다. 5월 말, 사용 승인 전까지 입주자들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조치 취하겠다는 간단한 입장을 전했고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시공된 건지는 현장에서 확인해봐야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업계에선 건설사가 비용 절감하려고 공사비 후려쳐서 일감 따낸 뒤 전문성 없는 업체에 하청 맡기는 관행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물론 정확한 사안 파악은 조사해봐야겠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무안군청, 전남도까지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런 아파트에서 어떻게 살겠냐, 예비 입주 예정자들 불안과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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