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일부터 농협금융 정기검사…내부통제·지배구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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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오는 20일부터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0일부터 6주간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밝혀진 지배구조 문제를 마련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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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금융사고, 지배구조 관련 있다는 판단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0일부터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농협금융지주와 은행 경영 전반과 지배구조의 취약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0일부터 6주간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농협 신용·경제 부문 분리에도 불구하고 중앙회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다수의 금융사고도 이 같은 부실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지난 3월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의 배임 사고와 NH투자증권 대표 선임 과정에서 일어난 잡음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중앙회 인사들이 농협금융 계열사로 겸직·이직하는 인사교류 시스템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2일부터 두 기관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수시검사는 검사반 인력이 통상 4~5명이 투입되는 반면, 정기검사는 35명 가량의 인력이 참여한다. 기간도 수시검사는 2주를 기본으로 하지만, 정기검사는 6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밝혀진 지배구조 문제를 마련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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