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없어도 비용 효율화"...넷마블, 시장 비관 딛고 '흑자전환'

김승한 기자 2024. 5.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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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부재에도 비용 효율화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신작 3종이 출시되는 2분기에는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권영식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비용 효율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4~5월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출시 예정 신작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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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부재에도 비용 효율화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신작 3종이 출시되는 2분기에는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이 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 규모는 증권가 전망치(영업손실 92억원, 에프엔가이드)를 크게 웃돌았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4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2.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9억원으로 전년(-458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넷마블은 1분기 특별한 신작이 없었음에도 영업비용 축소 등으로 선방했다. 권영식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비용 효율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4~5월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출시 예정 신작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8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이다. 장르별 매출은 캐주얼 게임이 47%로 가장 높았고, RPG(역할수행게임) 33%,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9% 등이다.

대형 신작 3종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달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이달 8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 혼자만 레벨업)에 이어 오는 29일 '레이븐2'를 론칭한다. 에프엔가이드는 넷마블이 2분기 매출 7079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한편 전날 글로벌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권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500만명을 돌파했고, 첫 날 매출은 140억원 정도"라며 "이는 기존 예상을 상회한 수준이며, (동일 기간 기준) 역대 론칭 게임 중 최대 매출"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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