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코치, 자녀 학폭 담당 교사 고소…"정서적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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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현직 코치가 중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한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중학교 소속 교사 A씨는 "교권을 침해당했다"면서 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학교 야구부에서 발생한 학폭 사건을 담당했다.
B군 부모는 A씨가 학폭 조사를 3시간 40분 동안 진행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볼펜을 던지는 등의 정서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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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조사 중 볼펜 던지면서 소리 질러"
프로야구단 현직 코치가 중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한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중학교 소속 교사 A씨는 "교권을 침해당했다"면서 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학교 야구부에서 발생한 학폭 사건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B군 부모에게서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B군 아버지는 한 프로야구 구단 현역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B군이 동급생 2명을 성추행했을 뿐 아니라 부모와 관련된 폭언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학폭위를 열고 B군에게 사회봉사에 해당하는 4호 처분을 확정했다.
이에 B군 부모는 처분 결과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행정심판위원회는 B군 부모 측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군 부모는 A씨가 학폭 조사를 3시간 40분 동안 진행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볼펜을 던지는 등의 정서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B군이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협조직이지 않아 볼펜을 책상에 내려놓으면서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를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B군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건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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