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 하차하던 60대, 넘어진 후 차량에 깔려 참변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4. 5. 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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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콜택시에서 60대 지적장애인이 하차 도중 넘어졌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45분경 익산시 인화동 한 복지관 앞 골목에서 장애인콜택시에서 내리던 60대 A 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옆문으로 내리던 A 씨는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길바닥으로 넘어졌고, 이후 후진하던 차량이 A 씨 몸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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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일보DB
장애인콜택시에서 60대 지적장애인이 하차 도중 넘어졌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45분경 익산시 인화동 한 복지관 앞 골목에서 장애인콜택시에서 내리던 60대 A 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옆문으로 내리던 A 씨는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길바닥으로 넘어졌고, 이후 후진하던 차량이 A 씨 몸을 덮쳤다. 지적장애인인 A 씨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운전자 B 씨는 당시 뒤따르던 화물 트럭이 골목으로 진입하려 하자, 골목을 막고 있던 차량의 문을 닫지 않고 급히 차를 옮기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내리는 걸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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