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레터, 아시아 결제솔루션 알리페이플러스 지원..."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돕는다"

강솔희 2024. 5.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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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링 및 결제 솔루션 혁신기업인 페이레터(대표이사 이성우)가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최대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플러스'를 지원한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편, 국내 진출을 꾀하는 해외 투자자 및 외국인들의 결제 편의를 도모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결제가 늘어나며 국경간 결제 장벽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페이레터의 신속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페이레터는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알리페이플러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플러스(Alipay+)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앤트인터내셔널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온라인 글로벌 결제 서비스다. 2013년 알리페이와 앤트그룹의 협업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뒤 중국은 물론이고 동남아와 유럽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전세계 각국의 핀테크 강자들과 제휴를 통해 편리하게 국경을 넘은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하고 있으며 중국의 알리페이부터 인도네시아의 DANA, 필리핀의 GCash, 태국의 TrueMoney 등 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불수단을 알리페이플러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여러 솔루션을 별도 계약 및 관리없이 한번에 결제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어고객군 확장이 용이하며, 유저 입장에서는 별다른 절차없이 기존의 친숙한 결제수단을 통해 국경을 넘은 구매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크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거나, 인바운드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터치 한번으로도 글로벌 결제를 지원할 수 있는 도우미가 될 전망이다.

페이레터는 이번 알리페이플러스 지원을 통해 기존에 추진하던 해외 결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동사는 이미 기존에 국내 결제 기업중 가장 많은 글로벌 솔루션과 제휴하고 있으며, 이런 결제수단들을 단일 API로 통합 관리해 고객사에게 지원하고 있다. 고객입장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페이레터 솔루션의 채택으로 복잡한 연동과정과 개발 리소스를 생략할 수 있다.

이번에 제휴된 알리페이 플러스 외에도 세계 1위 간편결제 페이팔과 비자 마스터등 신용카드, 중화권에는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일본의 편의점 결제 등의 로컬 결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자지갑(e-Wallet)등 각 국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결제수단들을 국내 사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동사는 OTT, 게임, 웹툰 등 콘텐츠 분야에서 해외 결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기업은 고객군이 전세계에 비대면 방식으로 분산돼 있어 결제 및 정산 시스템 등 내부 백엔드를 직접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결제 방식도 월단위 정기 고객과 콘텐츠별 개별구매 고객이 혼재돼 있고, 접속 지역에 따라 달러, 위안화, 유로 등 복수의 통화를 기반으로 정산해 청구해야 하는 등 경우의 수가 많다.

이에 페이레터는 개별 산업별로 서비스 특성에 맞게 빌링(정산) 시스템을 구축한 후 페이먼트(결제)까지 원스탑으로 이어지는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본업과 해외 진출에만 집중하고 빌링과 결제 관련 이슈는 페이레터에게 턴키 방식으로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실례로 페이레터는 웹툰 플랫폼의 월단위 자동 결제 상품의 매출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 해외 유저들에게 주요 신용카드 브랜드의 정기결제를 지원하고 관련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내부서비스를 구축해 웹툰 기업들의 해외 매출 신장을 조력한 바 있다. 실제로 페이레터의 매출 중 해외결제 거래액은 2023년 전년대비 무려 57% 나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바 있다.

해외사업팀 최윤제 이사는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중화권 및 동남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국내 사업자의 아웃바운드 해외 결제는 물론이고 올해부터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체류 시 자국의 결제 수단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해 인바운드 글로벌 결제까지 포함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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