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사 10명 중 8명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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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사노동조합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기지역 교사들의 '교직 및 교육현장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교사 대부분이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교사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진행해 조합원 4천203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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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기지역 교사들의 '교직 및 교육현장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교사 대부분이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교사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진행해 조합원 4천203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해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2.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잇따른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이른바 교권회복 4법이 개정된 이후 근무 여건이 좋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답변은 4.1%에 그쳤다.
직무 만족도 질문에는 63.6%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업무시간 외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83.2%가 "그렇다"고 했고, 87.3%가 교원의 정치기본권 회복이 교육정책 및 입법의 전문성과 현장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수업방해 학생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9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수업방해 학생 분리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12.3%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며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가 현장에서 여전히 보장되지 못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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