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충섭 김천시장 업무상 횡령 혐의 압수수색

대구지검과 대구고검 청사 전경. /대구지검

검찰이 김충섭 김천시장의 업무상 횡령 등과 관련해 9일 김천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과 김천시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천시청 총무팀, 비서팀, 문화홍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해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선을 노리던 김 시장이 불법자금을 만들기 위해 예산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1년 설과 추석에 선거구민 1800명에게 6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 시장이 항소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