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불교계 화나게 했다”…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날벼락’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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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 최근 승려 복장을 하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공연한 한국DJ를 질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위 의원은 DJ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불교 승려로 위장해 클럽에서 공연하면서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말레이시아 불교계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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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국회의원, 승려복장 한국DJ 클럽 공연 질책
“클럽서 다시 공연하는 것 금지 요청”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 최근 승려 복장을 하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공연한 한국DJ를 질책했다. [사진출처 = SCMP]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 최근 승려 복장을 하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공연한 한국DJ를 질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위 의원은 DJ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불교 승려로 위장해 클럽에서 공연하면서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말레이시아 불교계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한국 DJ가 쿠알라룸푸르의 댄스 클럽에서 다시 공연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와 말레이시아 불광산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뉴진스님이 승려복을 입고 공연하는 영상이 포착됐다.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의 행위는 2주 후에 베삭데이(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념하는 축제)를 기념하는 불교계의 감정에 상처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 경찰, 푸스팔사무국(외국 아티스트의 촬영 및 공연 신청을 담당하는 중앙위원회)에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도록 지시해 줄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고 했다.

뉴진스님은 오는 21일(베삭 데이 하루전)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공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그의 말레이시아 입국이 불투명해졌다.

위 의원은 “DJ가 공연 중 불교 승려로 위장해 종교적 감수성을 선동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불교계가 어떤 아티스트의 공연을 막을 의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BAM도 뉴진스님의 클럽 공연이 불교 생활 방식을 ‘해롭고 무례하게 만들었다’고 믿는 신도들로부터 불만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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