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아일랜드 코크시와 혁명도시 교류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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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아일랜드 독립투쟁의 중심도시인 코크(Cork)시와 '혁명도시'로서 공식적인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정읍시는 9일 시청에서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사전행사로 도시 간 시장단회의를 통해 정읍시와 아일랜드 코크시의 공식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9일 4개 도시와 연속으로 시장단회의를 갖고 도시 간의 이슈를 정리했으며 10일에는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의 본 행사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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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아일랜드 독립투쟁의 중심도시인 코크(Cork)시와 '혁명도시'로서 공식적인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정읍시는 9일 시청에서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사전행사로 도시 간 시장단회의를 통해 정읍시와 아일랜드 코크시의 공식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정읍시에서는 이학수 시장과 이사규 문화행정국장, 박양수 동학문화재과장이 나왔고 코크시에서는 이날 회의에는 키아란 맥카시(Cllr. Kieran McCarthy) 시장과 다니엘 브린(Daniel Breen) 시립박물관장, 앤 도허티(Ann Doherty) 시의회 수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시가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의 결실 가운데 하나로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동학농민혁명과 유사한 역사를 공유하는 도시들과 연대를 모색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 및 미래화를 위해 상호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시와 코크시는 각각 시립박물관을 협약의 주체로 세워 양 도시의 교류가 문화유산의 보전과 역사적 기념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협약에서는 "양 도시 간의 관계와 우정을 더욱 강화하며, 역사적 투쟁을 존중하며 생기를 불어넣는 한편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행동을 기념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공동학술행사, 정기적인 민간 차원의 교류, 박물관의 상호방문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독일의 뮐하우젠과도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기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시는 독일에 대표단을 파견, 요하네스 브룬스(Dr. Johannes Bruns) 뮐하우젠 시장과 공식회의를 갖고 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특히 뮐하우젠은 내년도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대회의에 참석한 수잔 키미크 뵐크너(Dr. Susanne Kimmig-Völkner) 박물관장은 독일농민전쟁 500주년 기념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학수 시장과의 공식회의에서 농민전쟁 500주년 기념행사에 정읍시의 대표단 방문을 요청했다. 시는 뮐하우젠의 이러한 요청을 적극 검토해 내년에 개최할 '제4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공동개최 또는 뮐하우젠 대표단 파견을 시의회 및 시민단체 등과 협의할 것임을 전달했다.
정읍시는 9일 4개 도시와 연속으로 시장단회의를 갖고 도시 간의 이슈를 정리했으며 10일에는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의 본 행사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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