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전 통역사, 선수 은행 계좌에서 1천7백만 달러 횡령 혐의 유죄 판결

최대영 2024. 5. 9.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전직 통역사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거액을 불법 이체한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하게 되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직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천700만 달러(한화 약 232억 원)를 빼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전직 통역사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거액을 불법 이체한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하게 되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직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천700만 달러(한화 약 232억 원)를 빼돌렸다. 미즈하라는 은행 사기와 허위 소득 신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은행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최대 30년, 허위 소득 신고 혐의에 대해서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속한 뒤,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할 때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전화하도록 조작했다. 이를 통해 그는 오타니를 사칭해 24차례에 걸쳐 총 1천697만5천10달러를 빼돌렸다고 한다.

또한, 미즈하라는 2022년도 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하면서 41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시키는 등 소득을 전부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114만9천400달러의 세금, 관련 이자 및 벌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오타니의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근거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관련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

이 사건은 오타니의 전직 통역사가 그의 신뢰를 악용한 사례로,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법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