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기초화학·첨단소재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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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확대됐다.
기초화학 부문을 비롯한 대부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꺾인 탓으로 관측된다.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5489억원, 영업손실 1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분기 기초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3조6035억원, 5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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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매출 5조861억원, 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0.9% 늘었지만 적자는 25.5배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의 2023년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조411억원, 53억원이다.
대부분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악화했다.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5489억원, 영업손실 130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1.5% 줄고 적자 규모는 2.5배 커졌다. 전년도 1분기 기초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3조6035억원, 519억원이다.
첨단소재 부문도 부진했다. 올 1분기 매출 1조317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4% 축소됐다. 2023년 1분기에는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거둔 바 있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74.3%(420억원→108억원), 29.3%(61억원→ 43억원) 하락했다. 매출의 경우 롯데정밀화학은 23.9%(5250억원→ 3994억원) 줄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7.7%(1636억원→ 2417억원)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신사업 육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개 단위로 나누고 운영 거버넌스 최적화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석유화학 중심의 기초화학 부문은 자산 경량화 전략의 지속적 실행 등을 통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핵심 사업 역량인 기술과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능력,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 구조를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은 "중국 대규모 증설과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원가 우위 업체들의 사업 확대 및 중국 자급률 상승으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 속에서 전략적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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