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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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의대생이 범죄를 계획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최 모 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흉기로 피해자의 급소를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옷에 묻을 것을 예상하고 다른 옷을 미리 준비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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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 예상하고 여분 옷 준비했는지 여부 확인 중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의대생이 범죄를 계획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최 모 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흉기로 피해자의 급소를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옷에 묻을 것을 예상하고 다른 옷을 미리 준비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최 씨의 국선변호인은 지난 8일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최 씨가 우발이 아니라 (범행을) 계획한 것이 맞는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래 계획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최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1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동갑내기 여자친구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최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오는 10일 최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및 폭력성향 검사 등을 실시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요청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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