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분기 연속 흑자…"엑스코프리 매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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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창사 이래 최초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9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출시, 직접 판매하고 있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온전히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직판을 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 등을 통해 매분기 및 연간 흑자달성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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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창사 이래 최초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9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출시, 직접 판매하고 있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올 1분기 매출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엑스코프리다. 지난 1분기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엑스코프리 출시 47개월차인 지난달 월간 총 처방수는 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경쟁 신약의 출시 47개월차 처방수의 2.3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엑스코프리 적응증을 전신 발작으로 확장하고, 소아·청소년까지 연령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온전히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직판을 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 등을 통해 매분기 및 연간 흑자달성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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