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일상화…정부가 농작물 피해 책임져라"

변재훈 기자 2024. 5.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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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민단체가 기후 재난에 따른 농작물 피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는 일상화 되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농작물 재해대책 수립을 수년 전부터 요구했으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감감무소식이더니 이제야 실효성도 없는 대책을 떠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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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민단체 전남도청 앞 기자회견
[무안=뉴시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9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기후재난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기후 재난에 따른 농작물 피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9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2월 고온, 4월 저온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번 시작하면 길게는 일주일간 비가 왔고 '봄장마'라며 농작물 관리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오이, 수박, 멜론, 애호박은 하우스가 잠기거나 일조량 부족으로 제대로 수확하지 못했다. 마늘은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발생했고 양파도 노균병, 뿌리 썩음병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거의 모든 작물이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는 일상화 되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농작물 재해대책 수립을 수년 전부터 요구했으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감감무소식이더니 이제야 실효성도 없는 대책을 떠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기후 재난으로 인한 피해 조사에 즉각 나서고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농가 소득보전 대책으로 기후재난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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