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제치고 독일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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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자체 분석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타머는 "중국은 가치 사슬 사다리를 높였고, 독일에서 수입하던 더 복잡한 상품 자체를 점점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며 "또 독일에서 중국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대신 현지에서 생산하는 독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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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자체 분석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독일과 미국의 무역(수출+수입) 규모는 630억유로(약 92조6881억원)에 달하며 독일과 중국 간 규모는 600억유로에 조금 못 미친다.
한 해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었지만 미국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 빈센트 스타머는 "독일의 대미 수출은 현지 경기 호조로 더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과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적인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머는 "중국은 가치 사슬 사다리를 높였고, 독일에서 수입하던 더 복잡한 상품 자체를 점점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며 "또 독일에서 중국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대신 현지에서 생산하는 독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은 정치적 차이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고, 지난해 첫 대중국 전략 발표에서 중국이 "부당한 관행"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독일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어떤 정책 조치를 취했는지는 불분명하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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