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일에 코스피 1% 넘게 하락…높아진 변동성 어쩌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1% 넘게 하락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증시에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8만 전자'가 무너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하락은 파생, 현물 수급 변수 영향이 크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변수이지, 하락추세의 시작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1% 넘게 하락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증시에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8만 전자'가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13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0억원, 7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2% 넘게 하락했다. 증권,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섬유의복, 금융업, 의료정밀 등도 1% 넘게 내렸다.
코스피200에서 외국인은 선물을 70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엇갈린 것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기아가 3% 넘게 내렸다. 현대차는 2%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 넘게 밀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7만9700원에 마감해 '8만전자'가 붕괴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하락은 파생, 현물 수급 변수 영향이 크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변수이지, 하락추세의 시작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고점수준에 근접한 미국 증시가 전고점 돌파에 나설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증시까지 전고점 수준에서 하락반전하면 단기 변동성 확대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가 2800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코스피가 2650선을 지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은 2.27포인트(0.26%) 하락한 870.15에 마쳤다. 개인이 143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1206억원 순매도했다. HPSP가 5%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도 3% 넘게 밀렸다. 반면 클래시스는 19% 넘게 상승했다. 엔켐도 15%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1.5원)보다 8.6원 오른 1370.1원에 마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 머니투데이
- 김민희도 흰머리가?…'9년째 불륜' 김민희♥홍상수 근황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책받침 여신' 이경심, 어느덧 50대…"사업 실패로 20억 손해" - 머니투데이
- 선우용여, '치매 남편' 간호하다 뇌경색…"왜 이렇게 살았지" 후회 - 머니투데이
- 김주연 "2년 하혈+반신마비…몰래 누름굿 했지만 결국 무당 돼" - 머니투데이
-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 머니투데이
- 'ADHD 의심' 김희철 "음주할까 봐 차도 팔아…사고 바란 적도" - 머니투데이
- "저 아니에요" 허경환 이어 슬리피도…김호중 술자리 루머 '부인' - 머니투데이
- [단독인터뷰]서정진 "美 공략 준비 끝…폰·차보다 이익 더 내는 기업 될 것" - 머니투데이
- 바람 피운 재력가 남편의 반성…"부동산이랑 현금 넘길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