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지원’ 독일 최초 6·25전쟁 참전기념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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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우리 정부 지원으로 건립된 독일 최초의 6·25전쟁 참전기념 조형물이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적십자사 본부에서 8일(현지시간) 제막됐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된 독일 참전기념 조형물은 독일 의료지원단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물론 현지 독일인들의 6·25전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독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 정부의 예산(2억1000만원)으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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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국가보훈부는 우리 정부 지원으로 건립된 독일 최초의 6·25전쟁 참전기념 조형물이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적십자사 본부에서 8일(현지시간) 제막됐다고 밝혔다.
9일 보훈부에 따르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 대표로 제막식에 참석해 "독일의 6·25전쟁 참전기념 조형물은 대한민국과 독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6·26전쟁의 상흔을 치료해준 독일 의료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독일의 우호협력과 교류가 더욱 증진돼 양국의 우정을 후대로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된 독일 참전기념 조형물은 독일 의료지원단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물론 현지 독일인들의 6·25전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독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 정부의 예산(2억1000만원)으로 건립됐다. 그동안 독일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의료지원국 중 유일하게 참전기념 조형물이 없는 나라였다.
청동으로 건립된 조형물은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미술가 강동환씨의 작품이다. 강씨는 마을의 수호신인 한국의 장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독일 적십자사의 의료지원 활동을 '전쟁과 치유'란 주제로 제작했다. 조형물의 천하대장군 모습은 전쟁의 참상에 깜짝 놀란 적십자 관계자를, 지하 여장군은 치유하는 간호사를 표현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볼크마르 쇤 독일 적십자사 부총재와 크리스티안 로이터 사무총장, 전쟁 당시 한국에 파견되었던 독일 의료지원단 가족, 임상범 주독일 한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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