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시총 1000억원도 위태…"ADC 기술수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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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주가가 올해도 계속 하락하며 어느새 시가총액 1000억원을 위협받고 있다.
한때 코넥스 시장에서 시총 1조원을 넘었던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12월 23일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파트너사와 협상에 따라 전임상 단계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내용의 기술이전 거래가 가능하다"며 "특히 ADC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올해 의미 있는 수준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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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주가가 올해도 계속 하락하며 어느새 시가총액 1000억원을 위협받고 있다. 2020년 코스닥 이전상장 전 코넥스 시장에서 시총이 1조원을 넘기도 했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기업답지 않은 행보다. 지놈앤컴퍼니의 주가 급락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지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신규 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집중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단 전략이다.
지놈앤컴퍼니의 9일 종가는 7180원으로 연초 대비 42.5% 하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075억원이다. 한때 코넥스 시장에서 시총 1조원을 넘었던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12월 23일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IPO(기업공개) 당시 공모가는 4만원, 당시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5766억원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이전상장 뒤 주가가 지속해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 4월 26일 종가가 6560원으로 하락하며 시총 1000억원 이하로 추락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믿었던 주주와 투자자 모두 손실이 불가피한 구간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화장품을 비롯한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지놈앤컴퍼니는 우선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GENA-111'의 기술이전 계약을 연내 체결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타깃(CD239) 기반 항체로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단계다. 당초 지난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 'GENA-104' 역시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타깃(CNTN4)을 억제하는 항체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전임상에서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화해 비교적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지난 1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대표 파이프라인인 'GEN-001'은 현재 위암과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암 대상 임상 2상 최종 데이터는 이르면 내년 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놈앤컴퍼니는 GEN-001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약 개발과 함께 캐시카우(이익창출원) 목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액은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1% 늘었다. 올해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겠단 목표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파트너사와 협상에 따라 전임상 단계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내용의 기술이전 거래가 가능하다"며 "특히 ADC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올해 의미 있는 수준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GEN-001은 임상 2상 데이터를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기술이전 논의에 나설 것"이라며 "신규타깃 항암제의 기술이전과 화장품 등 컨슈머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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