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영업이익 2% 증가…"그로서리 리뉴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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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은 3조5133억원으로 1.4% 줄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7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6.1% 늘어난 7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백화점 1분기 매출은 81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31.7% 줄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리빙·럭셔리 상품군을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늘었고, 해외 사업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임원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패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롯데쇼핑은 전했습니다.
1분기 롯데마트 매출은 1조4825억원, 슈퍼 매출은 32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 0.9% 늘었습니다.
통합 운영에 따른 효율화로 마트 영업이익은 432억원, 슈퍼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각각 35.3%, 42.2% 증가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 리뉴얼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각각 4%대 증가했습니다. 마트의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롯데온 등 e커머스 부문 매출은 298억원으로 1.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2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24억원으로 12% 늘었습니다.
영업손실 증가에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추진 중인 최첨단 물류센터 건립 비용과 플랫폼 구축 투자비 등이 반영됐습니다.
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은 52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1010억원) 줄었으나, 사업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258억원에서 올해 160억원으로 37.9% 줄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1분기 매출은 2275억원으로 1년 새 1.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56.1% 늘었습니다.
홈쇼핑은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컬처웍스의 매출은 1150억원으로 2.8% 늘고, 지난해 1분기에는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컬처웍스의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은 작년과 비슷했으나 베트남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컬처웍스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1분기 적자를 5년 만에 흑자로 바꿨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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