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살풀이춤·한량무… 11번째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

이준구 기자 2024. 5. 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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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 시리즈 11번째 '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 공연이 오는 31일 수원화성행궁 내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과 8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수원시와 사단법인 화성재인청보존회가 후원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199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 화성재인청류의 춤인 한량무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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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 화성재인청 춤
[수원=뉴시스] 화성재인청춤 공연 포스터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 시리즈 11번째 '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 공연이 오는 31일 수원화성행궁 내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과 8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수원시와 사단법인 화성재인청보존회가 후원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199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 화성재인청류의 춤인 한량무가 선보인다. 특히 월드퓨전시나위의 생음악 반주로 20여 명이 출연, 춤 공연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화성재인청보존회는 인간문화재 송악 김복련 선생이 2003년에 창단, 현재까지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예인인 운학 이동안선생의 재인청류 춤과 기예를 가장 정통성 있게 정립하고 전수하고 있는 비영리 경기도전문예술법인단체이다.

김복련 선생은 이동안, 정경파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화성재인청류 춤과 기예들의 정통성 있는 체계적인 정립을 위해 지금까지 12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화성재인청류 춤과 기예들의 고증 및 자료 검증을 통한 학술적인 연구와 전문 교육인을 양성하는 등 화성재인청을 전승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라는 이름으로 이동안-정경파-김복련으로 이어지는 화성재인청의 춤 이야기와 그 정통성을 잇는 계보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초청공연으로 강인하고 흥겨운 남성춤인 진도북놀이가 선보이며, 삼현육각의 생음악 반주와 함께 구슬픈 구음이 곁들여 진다.

총연출을 맡은 김복련 예능보유자는 “50년 이상 지켜 온 운학-옥당-송악으로 이어지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을 15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역사적·예술적으로 가치가 다른 고품격의 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동안 명인은 조선의 마지막 춤꾼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인청의 예맥을 이어 내린 세기의 광대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수원=뉴시스] 김복련 선생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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