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에서 강남까지 10분…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하반기 첫 삽

구윤모 2024. 5. 9.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 남단) 10.4㎞ 구간 지하화 사업이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뜬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 남단) 10.4㎞ 구간 지하화 사업이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시점은 2029년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실시설계 등을 완료했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내부검토 등을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심도 지하도로는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IC)을 이용해 진·출입하고, 영동대로에 삼성나들목(IC), 도산대로에 청담나들목(IC)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진·출입 나들목(IC) 4개소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 ‘지하도로 설계지침(국토교통부)’, ‘지하 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 기준(행정안전부)’ 등 최신 지침(기준)에 시 자체적으로 강화한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도 높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랑구 묵동(월릉교)에서 강남까지 왕복 4차로로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리게 된다. 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개통 시 교통량이 장안교∼중랑교 구간 기준 일 15만5100대에서 8만7517대로 최대 43%(6만7583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재정을 투입하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2.1㎞)도 하반기 착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지하도로와 함께 2029년에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보 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동북권과 동남권의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해 상습정체를 해결하고,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북권 8개 구 320만 시민의 발이 되고, 경부고속국도 등과 연결되는 중추적인 교통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