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매출 찍은 셀트리온,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까닭

박지민 기자 2024. 5.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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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올 1분기 매출액 7000억원을 처음으로 넘겨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연결 기준 1분기 7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재고 합산에 따른 원가율 상승, 무형자산 상각 등 법인 합병 관련 일시적 요인을 반영해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했다.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 부문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57.8% 성장한 매출 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228.7% 증가한 수치다. 주력 제품군인 램시마 라인을 포함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견고한 점유율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제3공장을 상업 생산 가동 예정이다. 3공장은 6만 리터 규모로, 가동시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10만 리터), 2공장(9만 리터)과 함께 총 25만 리터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셀트리온은 합병 이전 셀트리온헬스케어(현재 소멸법인)가 보유한 재고자산을 지속 소진하고, 매출원가율이 개선된 제품을 생산하면서 올해 1분기 기준 50%대인 매출원가율이 연말까지 30%대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합병에 따른 영향으로 증권가 등에서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 실적을 전망한 와중에도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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