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희 제1부의장, 인천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방안 제안 [인천시의회 의정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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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전담 조직 및 예산 확보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영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국민의힘·옹진)은 9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은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읽기·쓰기 능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리 능력,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생활 문해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중학 학력 미만인 성인 인구는 약 408만명(9.8%)이며, 이중 인천의 성인문해교육 잠재 수요자는 성인 인구의 약 8.3%인 19만5천명에 이른다.
신 부의장은 “성인문해교육의 사업목적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개선 및 교육격차 완화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문해교육센터를 신설·운영해 왔으나, 최근 조직 통합으로 전담 조직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부의장은 인천의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해교육지원센터 별도 조직 설치, 성인 비문해자 정기적 실태조사, 문해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및 지역 접근성 향상 등을 제안했다. 또 문해교육 강사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 성인 비문해자 교육 참여율을 높일 홍보 활동 강화, 행·재정적 지원 확대 등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성인문해교육은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를 가능케 하는 기본적 권리”라며 “인천시가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인천시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조례 정비를 추진 중이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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