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운사에 인센티브… 탈탄소 규제 대응 돕는다

김경렬 2024. 5. 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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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해운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조선소의 비(非)건조 선종에 한해 해외에서 건조하는 친환경 선박까지 지원 범위 확대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해운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한 해운 분야 금융지원 방안 등 선박금융 확대 지원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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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CFO 간담회 개최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해운사 CF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해운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수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국내 해운사 13곳과 '해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여한 회사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대한해운, 동아탱커, 범주해운, 유코카캐리어스, 에이치라인해운, HMM, SK해운, 장금상선, KSS해운, 팬오션, 현대엘엔지해운 등이다.

수은은 간담회를 통해 선박금융 지원 현황과 지원 확대 정책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조선소의 비(非)건조 선종에 한해 해외에서 건조하는 친환경 선박까지 지원 범위 확대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해운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한 해운 분야 금융지원 방안 등 선박금융 확대 지원 정책이다.

참석한 해운사 CFO들은 해운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 및 코로나 시기 대규모로 발주된 신조 인도,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등으로 컨테이너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중소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CFO들은 국제 해상규제 강화에 따라 탄소 감축과 친환경 선대로의 전환이 해운사들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대신 글로벌 선사 대비 자체 투자 여력이 부족한 국적 선사의 친환경 투자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안종혁 수은 수석부행장은 "국내 조선소의 선종별 선별 수주 및 국제 탈탄소 규제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해운사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외거래 활성화 효과가 높지 않아 기존 수은금융 지원에 한계가 있으나 국가 공급망 기반 및 경제 안보품목 확보에 기여하는 사업에 대해선 올해 7월 출범 예정인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해운사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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