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 연일 강세···5월 상승폭 1위 업종은 운송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5.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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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업종 주가가 운임 상승에 힘입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주 연속 상승하며 1940포인트를 넘어섰다.

특히 해운업종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1분기는 해운업 비수기지만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이 장기화되며 운임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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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HMM]
해운 업종 주가가 운임 상승에 힘입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주 연속 상승하며 1940포인트를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 항공사가 포함된 KRX운송 지수는 이달 들어 4.64% 오르며 다른 업종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달 코스피 수익률은 0.75%에 그쳤다.

특히 해운업종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HMM은 9.15% 올랐다.

9일 HMM은 1만7300원으로 마감하며 증권사 목표가 평균이었던 1만6883원을 넘어섰다.

이달 팬오션(13.02%), 대한해운(8.67%), 흥아해운(5.11%)도 큰 폭으로 올랐다.

통상 1분기는 해운업 비수기지만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이 장기화되며 운임 강세가 이어졌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자 해운사는 홍해를 지나지 않고 수에즈 운하를 우회해 아프라카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2010포인트로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는 1940.63포인트로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최저 수준이었던 3월 29일(1730.98) 이후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도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1억7770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최근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고 대형선 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추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의 미국 노선 1년 계약 갱신은 5월께 이뤄지는데 높은 운임 덕분에 유리한 환경에서 운임 협상을 할 수 있다”며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벌크선의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업황 반등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불발될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해운주는 상승 동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해운사는 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강달러 환경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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