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개인화를 넘어 하이퍼(Hyper) 케어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

김동호 기자 2024. 5.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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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기업들의 AI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AI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챗GPT, 클로드(Claude) 와 같은 다양한 생성형 AI를 통해 초개인화 맞춤 제품 개발과 마케팅, 물류 서비스 제공까지 나서는 등 AI 기술 활용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모양새다.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초개인화 된 쇼핑서비스를 제공해 구매 적중률을 높이고, 고객 구매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을 진행 하기도 한다. 또한 물류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고객사의 제품 특성에 맞는 ‘하이퍼 케어(Hyper Care)’ 솔루션을 제공해 원활한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하이퍼 케어란 제품 생산, 판매, 물류 그리고 사용자의 최종 경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AI,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첨단 디지털 기능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틈새를 인력이 투입되어 섬세하게 돌보는 하이퍼 케어의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

- 고고엑스코리아, 글로벌 기업 니즈에 맞춘 하이퍼 케어로 미들마일 운송 제공

글로벌 물류 운송 플랫폼 고고엑스코리아(GOGOX KOREA)는 퍼스트 마일부터 라스트 마일까지 모든 운송을 IT 기술로 커스터마이즈 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운송 복잡성이 높은 미들 마일 시장에서 하이퍼(Hyper) 케어를 제공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들마일 시장은 아날로그 거래 방식인 업체간 수기통신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부재나 배차 지연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에 고고엑스코리아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IT 기술을 활용해 운송 과정을 최적화해 효율성 극대화를 이뤄내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고엑스코리아는 기업별 맞춤형 VIP 물류 서비스인 ‘화이트 글로브(White glove)’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 글로브 서비스는 물류 별 하이퍼 케어를 적용해 배송은 물론 포장, 조립과 설치 등의 작업을 한번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고고엑스코리아는 고객사별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패션 기업은 시즌별로 물량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물류의 하이퍼 케어가 꼭 필요한 산업이다. 고고엑스코리아는 차량 조합을 유연하게 운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며, 또한 자체 하역팀을 운영해 상품의 배송부터 설치, 조립, 기자재 DP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분야도 콜드체인을 통한 하이퍼 케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이다. 고고엑스코리아는 기존 물류 솔루션에 온도관리 기기, 온도제어 패키징, 냉장·냉동차량을 활용한 서비스를 모두 적용해 제품 운송의 안전성과 신속성을 보장한다.

고고엑스코리아 관계자는 “화물 운송 시장에서 최첨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다양한 요청들을 물류 운송에 반영하는 섬세한 ‘하이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당사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하이퍼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국내 운송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W컨셉, 초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활용, 상품 구매 적중률 증가

패션플랫폼 W컨셉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한 상품 추천 서비스를 진행해 상품 구매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플랫폼 내 검색, 클릭, 구매 등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상품을 추천하면서 실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을 증가시켰다.

이에 W컨셉은 올해 AI를 앱 전면에 적용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개인별 맞춤 AI 추천을 확대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2030세대 핵심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으로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출과 연계해 브랜드와 플랫폼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 HP, 개인화 AI 경험 담은 AI PC 신제품·포트폴리오 공개

프린터 제조 및 IT 컨설팅 기업인 HP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경험에 집중한 AI PC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HP는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하이브리드 근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PC,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소비자용 노트북,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노트북 제품에 AI 기술을 더해 다양한 수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AI는 2030년까지 연간 36.8%의 초고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그에 따른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HP는 이 같은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비자용 AI PC 제품으로 투인원 노트북인 ‘HP스펙터x360 14 제품을 소개했다.

360도 회전 기능을 통해 노트북에서 태블릿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스펙터x360 14는 고성능 AI 칩을 활용해 자리를 뜨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워크 어웨이 잠금’, 가까이 다가가면 기기가 빠르게 켜지는 ‘웨이크 온 접근’, 누군가 뒤에 있으면 화면이 흐려지는 ‘개인 정보 보호 경고’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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