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 운동

칼럼니스트 김소형 2024. 5.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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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근력부터 살려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빼놓지 말고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이 바로 '근력 운동'이다. ⓒ베이비뉴스

요즈음은 사람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피부만 봐서는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공들여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젊어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진짜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 노화를 늦추는 확실한 방법은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은 단순히 신체 건강만 되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운동은 우리 정신을 깨우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뇌 기능이 점점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더 젊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어떤 운동을 해야 이런 효과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움직여야 합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술의 발달로 생활이 지나치게 편리해졌다는 점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고 장을 보고 영화도 집에서 봅니다. 침대 혹은 소파에서 가만히 앉아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면 당뇨부터 심혈관 질환,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생활 속에서 움직이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려주어야 합니다. 앉아서 하루 8시간씩 일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수시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서 걷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최소 7천 보 이상은 걸어야 하는데 이 정도도 걷지 않는다면 반드시 걷는 시간을 늘려서 일정 운동량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빼놓지 말고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이 바로 '근력 운동'입니다. 나이가 들면 급격하게 빠지는 것이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근육의 감소를 막으면 노화도 늦출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욱이 50세 이후부터 1년에 1~2%의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근력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꾸준히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정 강도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부상 위험이 적은 운동부터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강도로 기구를 사용해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쿼트, 팔굽혀펴기, 플랭크 같은 운동들이 대표적으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입니다. 다만 운동을 처음 하는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로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동작을 익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횟수를 하기보다는 천천히 적은 횟수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처음부터 횟수를 많이 진행할 경우 오히려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기보다는 몸이 아프고 힘들어져서 운동을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여성일수록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감소로 뼈가 약화되어 골다공증이나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으며, 근력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이 개선되면 더 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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