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한동훈, 패배한 지도부…당권 물러나 있길"

한기호 2024. 5. 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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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4선)은 9일 차기 당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나중에 어느 정도 전당대회 세팅이 되면" 고민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을 '패배한 지도부'로 규정한 안 의원은 중앙선대위의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이조심판' 구호는 국민의미래에서 처음 공식 거론했고,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신지호 전 의원이 이끈 이조심판특위가 지난 3월29일 출범하며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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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심판論' 두고 韓에 총선 책임론…대권 포기→광역단체장 출마 시나리오까지 거론
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제22대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 22대 총선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4선에 오른 안철수 의원.<연합뉴스 사진·안철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4선)은 9일 차기 당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나중에 어느 정도 전당대회 세팅이 되면"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당분간 물러나 계시라"고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 시그널'에 출연한 가운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지금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엔 "본인의 판단"이라면서도 반대했다.

그는 "선거에서 일단 패배를 하게 되면 그 지도부는 일단 2선으로 물러나고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게 맞는 (정치)문법 아니냐"며 "(한 전 위원장이) 패배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 '이렇게 바꾸겠다' 생각이 정리될지에 따라 결심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을 비토하는 이유론 "우리 당의 선거 전략이 잘못됐다. 특히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같은 경우에 야당이 여당 비판하는 건 당연한데 여당이 야당 비판만 하고 민생 언급을 거의 하지않는 상태가 되면 국민이 3자화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은) 당분간 물러나 계시는 게 맞다"고 했다. 복귀 시점에 관해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 전 위원장을 '긁었는데 꽝이 나온 복권'이라고 비꼬며 지방선거쯤 돌아오란 취지로 말한 점을 들어 "2년 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 한건(지방선거)만 보는 게 아니라 다음 대선을 치르겠단 건지, 이번 대선을 건너뛰고 본인이 광역단체장으로 어느 정도 일하는 성과를 보인 다음 (대권)도전을 할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대권 견제성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을 '패배한 지도부'로 규정한 안 의원은 중앙선대위의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이조심판' 구호는 국민의미래에서 처음 공식 거론했고,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신지호 전 의원이 이끈 이조심판특위가 지난 3월29일 출범하며 본격화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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