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聖火, 범선타고 프랑스 도착… 79일간 달린다

이준호 기자 2024. 5. 9.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7시 25분 프랑스에 도착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신전에서 채화됐고, 27일 아테네 서남쪽 피레에프스 항구에서 출발해 12일간의 항해를 거쳐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에 정박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범선 벨렘에 실려 프랑스로 이동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9일 오전부터 프랑스 본토, 해외 영토를 79일간 누비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8일 오후 7시 25분(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항구에 도착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15만 명이 환영식에 참가했다. AFP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7시 25분 프랑스에 도착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79일 동안 7500마일(약 1만2070㎞)을 달린 뒤 개회식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신전에서 채화됐고, 27일 아테네 서남쪽 피레에프스 항구에서 출발해 12일간의 항해를 거쳐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에 정박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범선 벨렘에 실려 프랑스로 이동했다. 벨렘은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렸던 1896년 프랑스 조선소에서 생산된 범선이다.

2012 런던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프랑스 국가대표 플로랑 마노두가 벨렘에서 프랑스 땅으로 성화를 이송했다. 현장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15만 명이 몰려 성화를 열렬히 환영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6000명의 경찰과 군인이 동원됐고 상공은 전투기와 헬기, 군용 드론(무인기)이 지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화 도착은 올림픽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뜻”이라면서 “프랑스 국민은 이제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9일 오전부터 프랑스 본토, 해외 영토를 79일간 누비게 된다. 총 400곳을 거치며 7500마일을 달리고, 오는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장으로 들어선다. 개회식을 마친 뒤 파리올림픽 성화는 파리 한복판인 튈르리 정원의 성화대로 옮겨진다.

성화 봉송에는 1만여 명의 유명인과 일반인이 참여한다. 축구스타 디디에 드로그바와 농구스타 토니 파커, 그리고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우체국 직원, 체육교사와 제자들 등이 성화 봉송을 맡게 된다. 남자 최고령 봉송 주자는 102세, 여자는 107세이며 최연소 주자는 1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호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