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4월 전국 아파트 경매건수 3년5개월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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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속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년 5개월 만에 3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44건으로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 2,663건에 비해 18.1%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월 경매 건수가 3천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전국 월별 아파트 경매지표 [지지옥션 제공]

낙찰률은 40.6%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올랐고,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 대비 1.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 이후 8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지역 낙찰률은 45.3%로 전달에 비해 10.4%포인트가 올랐고, 낙찰가율은 90.6%로 전달 대비 4.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지옥션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596752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