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경선…후보자 3인 "거야 폭주 막을 적임자" 한목소리

박기호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5.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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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이종배(충북 충주)·송석준(경기 이천)·추경호 의원(대구 달서) 등 3명(기호순)의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이 거야의 입법 폭주를 막을 적임자라고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원내수석부대표 등 그간 주요 보직 수행의 경험을 강조한 추 의원은 "건강한 당정 관계를 구축하고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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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수도권 민심 처절하게 경험"…추경호 "건강한 당정 관계 구축"
이종배 "당에서 주요 정책 주도"…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 개최
국민의힘 송석준(왼쪽부터), 추경호, 이종배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이 9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이종배(충북 충주)·송석준(경기 이천)·추경호 의원(대구 달서) 등 3명(기호순)의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이 거야의 입법 폭주를 막을 적임자라고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를 개최했다. 3명의 후보자는 토론에 앞서 진행한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수도권 3선을 내세우고 있는 송석준 의원은 22대 총선 참패에 대해 "저부터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며 "우리 당이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를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정책정당, 강력한 야당,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성공적인 원 구성 협상, 의정활동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송 의원은 또 "수도권 민심을 가장 처절하게 경험하면서 느끼고 있는 저를 꼭 뽑아달라"고 했다.

추경호 의원은 "원내대표는 급기야 독배라고까지 불리고 있는데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의 독배마저도 새로운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추 의원은 "모든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과 정책 대결에서의 승리로 삼겠다"며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어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원내 배치와 역할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원내수석부대표 등 그간 주요 보직 수행의 경험을 강조한 추 의원은 "건강한 당정 관계를 구축하고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종배 의원은 초선의원들의 성공적인 국회 안착, 전문성과 능력 발휘를 위한 상임위원회 배치,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또 "정책위원회를 재편하고 정책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해 당에서 주요 정책을 주도하겠다"며 "중도 확장성을 통해 국민의힘을 전국정당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절박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 손을 잡아달라.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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