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가 50m 이내 접근하면 '경보'...KT "통신 단선 사고 7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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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선 사고 건수를 7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다."
9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네트워크 솔루션 설명회에서 송창석 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날 출시한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KT 측은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이러한 통신 단선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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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선 사고 건수를 7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다."
9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네트워크 솔루션 설명회에서 송창석 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날 출시한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송 담당은 "보통 굴착 공사를 하다 기사의 부주의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는데 이에 KT는 굴착기가 광케이블 쪽으로 50m 이내 접근하면 주의를 주는 통신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휴한 업체들의 굴착기들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협의를 통해 도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굴착기에 탑재된 텔레매틱스(차량무선통신) 기능이 위치정보(GPS)를 KT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에 전달해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 체크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굴착기가 KT 광케이블 50m 이내로 접근하면 운전자와 해당 지역 KT 직원 스마트폰으로 경보 알림이 자동 발신된다. 각 플랫폼간 데이터 연동에 따라 단순 이동, 시동, 굴착 진행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단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마이 디벨론으로 '지중 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 정보가 아타카마로 공유돼서 반경 50미터 이내 통신 케이블 유무를 확인한다.
KT는 한 해 250여건이 넘는 통신 단선 사고가 상·하수도, 도로, 건물 신축 등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서울 성동구에서 발생된 통신 단선 사고로 인해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을 포함해 인터넷, TV 등 2만여 회선이 일시 중단되는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 사고의 원인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구역에서의 굴착 작업이었다. KT 측은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이러한 통신 단선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 시스템은 통신의 안정성을 비롯해 건설업 종사자에게도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공사 기간 지연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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