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떨어질 때 뭐 살까···작년엔 운송, 헬스케어, 미디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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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 가장 수혜를 받는 섹터가 운송, 헬스케어, 미디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섹터는 미 금리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
다시 말해 금리인하 기대감에 미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반대로 운송업종 주식은 크게 올랐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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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운송지수는 미국채와 -0.938의 상관도를 보였다. 이는 음의 상관관계다. 다시 말해 금리인하 기대감에 미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반대로 운송업종 주식은 크게 올랐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이 기간 KRX 운송 지수도 790.86에서 1000.58로 26.5% 상승하며 조사한 13개 업종 지수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KRX운송은 HMM,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한진칼 등이 포함된 지수다.
두번째는 KRX 헬스케어다. 이 지수는 미국채와 -0.905의 상관도를 보였다. 이 기간 주가상승슐도 25.1%로 KRX운송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HLB, 알테오젠, SK바이오팜 등으로 구성됐다.
헬스케어 섹터 투자 심리는 금리와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 신약개발 등에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올 연초에도 미국의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요 헬스케어 기업들 의 주가가 강세였다가 금리인하 지연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바 있다.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0.895의 상관도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다만 이 업종 지수는 네이버와 카카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소위 성장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있다. 따라서 금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반면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주는 각각 -0.310, -0.149의 상관계수를 기록하며 미국채 수익률과 크게 상관이 없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LG전자, 한샘, 호텔신라, 신세계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지수내에서 가전, 여행, 유통 등 업종에 따라 판이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필수소비재의 경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마트, 농심 등이 포함된 지수다. 필수소비재는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비재를 생산하는 업종을 말한다. 다른 주식에 비해 경기 변화와는 무관하게 주가흐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미국채 10년물 금리와는 별개의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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