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이즈’, 모교 국립부경대에 장학금 3000만원 기부

오성택 2024. 5. 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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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33·본명 장다혜)가 모교인 국립부경대학교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9일 부경대에 따르면 헤이즈는 이날 오후 부경대 총장실에서 장학금 3000만원을 장영수 총장에게 전달했다.

헤이즈는 "대학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면서 "부경대가 창학 100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았다는 소식에 모교와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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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33·본명 장다혜)가 모교인 국립부경대학교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9일 부경대에 따르면 헤이즈는 이날 오후 부경대 총장실에서 장학금 3000만원을 장영수 총장에게 전달했다.
가수 헤이즈가 모교인 국립부경대를 찾아 장학금 3000만원을 기부하고, 장영수 부경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대구에서 태어난 헤이즈는 경남 마산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부경대 경영학과에 진학해 부산에서 대학생활을 마쳤다. 대학 재학 당시 강의 시간에 노래 가사를 쓰다 교수에게 적발돼 혼날 것으로 걱정했으나, 오히려 “네가 잘하는 것을 하면 되지 않느냐”는 교수의 말을 듣고 래퍼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 일화로 유명하다. 이후 가수가 되기 위해 부모를 설득했으나, 그의 부모는 “학점 만점(4.5점)을 받고, 학과 수석을 차지하면 가수가 되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하는 바람에 학과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헤이즈는 “대학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면서 “부경대가 창학 100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았다는 소식에 모교와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이날 장학금 전달에 이어, 국립부경대 창학 100주년 기념 2024학년도 봄축제에 초청 가수로 참석해 공연을 펼쳐 재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특히 그는 부경대가 올해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선정하는 ‘대학을 빛낸 100인’ 동문으로 선정됐다.

헤이즈는 “많은 공연이 인상 깊지만, 모교에서 공연하니 가수로서 부쩍 성장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100년을 맞은 모교가 더 큰 대학으로 뻗어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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