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년내 전기차 충전 3위사업자 도약”…AI·B2B 사업 가속

박지성 2024. 5.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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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카카오와 합작 설립한 전기차 충전사업을 3년내 시장 톱3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카카오와 합작법인은 대단지 아파트와 빌딩 등에충전소를 구축해 3년 내 전기차 충전 3위권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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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실적

LG유플러스가 카카오와 합작 설립한 전기차 충전사업을 3년내 시장 톱3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신설하는 파주IDC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AI 사업은 대규모 원천기술 투자보다는 응용서비스 상용화에 집중한다. 1분기 마케팅비용과 인프라 개선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은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성장하고 있는 AI·기업사업(B2B) 분야를 가속화하면서 실적향상 돌파구를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770억원, 서비스매출(단말매출제외) 2조8939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 마이너스 성장했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주요 신사업 계획이 드러났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카카오와 합작법인은 대단지 아파트와 빌딩 등에충전소를 구축해 3년 내 전기차 충전 3위권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4월 현재 총 1700개 충전소에 8600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는 합작법인에 이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공간이 부족한 곳에 설치가 가능한 천장형 충전기와 충전기를 연결하면 결제까지 자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한다는 목표다.

AI 분야에서는 AI 기술인 '익시'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를 전체 사업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대규모 원천기술 투자 보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구글의 '제미나이' 등을 기반으로 자체 멀티모델을 구축하고, 응용서비스에 AI를 구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AI 서비스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신설 예정인 파주IDC를 지목했다. 여 전무는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등 ID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IDC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며 “파주 IDC가 운영되면 LG유플러스는 국내 유일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파주 IDC를 초고성능 CPU 운영과 관리에 최적화한 국내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1분기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하는 등 5분기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대비 27.8%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기업용 사물인터넷(IoT) 사업 성장 영향이다. 총 IoT 회선수는 1118만5000개로 82% 증가했다. 그결과,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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