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 ‘설화수’가 입점한 이유
“설화수를 올리브영에서 판다고?”
CJ올리브영의 온라인몰 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들어섰다.
CJ올리브영은 중소 화장품 브랜드 육성과 함께 프리미엄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급 화장품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를 입점시켰다고 9일 밝혔다.
설화수의 대표 상품인 윤조 에센스의 경우 올리브영의 슬로우에이징 트렌드와 어울리는 만큼 MZ세대가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모레는 MZ세대의 1등 뷰티 쇼핑 플랫폼인 올리브영을 통해 젊은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설화수는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 화장품도 집중 소개한다. 고급스러운 윤광을 표현하는 쿠션이나 기능성 립제품 등 럭셔리 메이크업 라인업으로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설화수 제품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과 설화수의 만남은 일찌감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에서 진행된 ‘올영라이브’ 방송 매출이 7억원을 돌파하는 등 누적 시청자 수는 35만명을 기록했다. 해당 방송 시청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61%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럭셔리 뷰티 화장품을 대표하는 설화수의 제품력에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채널 경쟁력과 큐레이션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를 론칭하고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고급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설화수를 시작으로 향후 정통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인디 프리미엄까지 럭스에디트의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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