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항 도민추진위 "신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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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는 9일 "군위와 의성에 건설하는 대구경북 신공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신공항이 경제 물류 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공항 물류단지 간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는 지역 간 갈등이나 소모적인 논쟁이 확산하지 않도록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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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는 9일 "군위와 의성에 건설하는 대구경북 신공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도내 경제단체장, 기업인, 주민 대표 등 60명으로 구성돼 신공항 건설에 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의견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의성 청소년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교통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의성에 화물터미널을 건립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공동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신공항 경쟁력 확보와 지역 정치권의 공동합의문 이행을 위해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배치해야 하는데도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민간 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에서 군위에 배치해 지역 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 의성에 각각 여객기와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합의해 국토부에 제안했고 당시 장관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런데 올해 국토부 신공항 건설추진단이 또다시 의성 항공 물류단지와 떨어진 군위에 화물터미널 건설을 고집하며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도민과의 약속을 깔아뭉개는 처사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앞으로 도민과 함께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향후 발생할 모든 책임은 국토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신공항 건설 예정지 결정 때 지역 정치권이 체결한 공동합의문 이행과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신공항이 경제 물류 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공항 물류단지 간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는 지역 간 갈등이나 소모적인 논쟁이 확산하지 않도록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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