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용산·성동 상승 지속…노원·강북은 하락세 이어져

이예슬 기자 2024. 5.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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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 등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굳건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중저가 외곽, 구축은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가 나타나는 반면 선호 지역·단지는 매도 희망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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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용산 0.14%, 마포 0.13%…노원·강북 -0.02%
서울 전셋값 상승폭 확대…0.07%→0.09%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 등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굳건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다만 동북권 중저가 지역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03%→0.03%)은 상승 폭 유지,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4%→-0.04%)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인기 지역의 상승률이 대체로 높아지고 있다. 용산구(0.05%→0.14%)는 이촌·도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5%→0.13%)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행당·옥수동, 마포구(0.08%→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5%→0.08%)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서초구(0.05%→0.07%)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07%→0.06%)는 여의도·신길동, 송파구(0.04%→0.05%)는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7%→0.03%)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반면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강북구(-0.02%)는 미아·우이동 중심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도봉구(-0.01%→-0.01%)도 아직 하락세에 머물러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중저가 외곽, 구축은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가 나타나는 반면 선호 지역·단지는 매도 희망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03%→-0.03%)에서는 하남시(0.07%)가 감이·망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6%)는 영통·매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주시(-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위주, 평택시(-0.11%)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고덕·세교동, 안양 만안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0.07%→0.09%)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15%→0.22%)는 금호동1가·응봉동 대단지, 강북구(0.11%→0.16%)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번·미아동, 동작구(0.08%→0.18%)는 흑석·사당동 신축, 서대문구(0.06%→0.15%)는 홍제·북아현동, 노원구(0.12%→0.14%)는 하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뿐 아니라 신규 계약 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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