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m 거린데”…실종 41일만에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5. 9.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일 전 실종됐던 진돗개가 무사히 집을 찾아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9일 KBS에 따르면 대전에 살고있는 윤정상 씨(67)는 지난 3월 24일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 '손홍민'을 데리고 대전 목상동의 한 공원에서 열린 진돗개 전람회장에 방문했다.

윤 씨는 곧바로 유기견센터와 구청, 마을 주민들에게 연락해 홍민이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1일만에 집을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KBS 보도화면 캡처

41일 전 실종됐던 진돗개가 무사히 집을 찾아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9일 KBS에 따르면 대전에 살고있는 윤정상 씨(67)는 지난 3월 24일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 ‘손홍민’을 데리고 대전 목상동의 한 공원에서 열린 진돗개 전람회장에 방문했다.

윤 씨가 기르는 진돗개 손홍민은 평소 그가 축구를 좋아해 축구선수 ‘손흥민’의 이름을 따 지어준 것이다.

당시 생후 11개월이었던 강아지 홍민이는 다른 강아지들이 크게 짖는 소리에 놀라 끈을 풀고 도망쳤다.

윤 씨는 곧바로 유기견센터와 구청, 마을 주민들에게 연락해 홍민이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실종된 지 41일 만인 지난 3일 오후 홍민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홍민이를 잃어버린 곳은 홍민이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었고, 집에서 직선거리로 20km 정도나 떨어져 있던 곳이었다. 홍민이는 그동안 풀숲을 헤쳐온 듯 온몸에 진드기와 벌레가 붙어있었다고 한다.

윤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며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