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에티튜드' 보컬 달라지고 싶어 노력…콤플렉스有"(정희)

유정민 2024. 5. 9. 13: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현아가 새 앨범 '에티튜드'를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목)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현아의 9번째 미니앨범 '에티튜드'가 나왔다. 2년만에 나온 앨범이자 새 소속사 엣에어리어에서 나온 첫 앨범인데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쓴 것 같다"라며 운을 뗏다.

현아는 "회사 식구들이 정말 많이 신경 써주셨고, 전화가 멈추지 않았다"라고 언급하자, 김신영은 "현아는 잘 안 받지 않나"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현아는 "근데 잘 받았다"라고 답하자, 김신영은 "나는 잘 안 가는 스타일이고 현아는 잘 안 받는 스타일. 그래서 모일 수가 없다"라며 "두 분이 왜 친한지 알겠다"라는 댓글을 읽고 공감했다.

김신영은 "음악적인 색감 자체가 달라졌더라"라며 새 앨범을 언급했다. 현아는 "맞다. 그런 말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피디들이 프로듀싱해주실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 '음악적으로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하셔서 거기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신영은 "그리고 사실 현아의 기존 목소리와 이번 '에티튜드' 목소리가 다르다"라고 말하자, 현아는 "나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깨게 된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되게 여러 가지 느낌이 있고 보컬도 달라졌더라"라고 언급하자, 현아는 "보컬은 달라지고 싶어서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듣기로는 '보컬 콤플렉스'가 있냐"라고 묻자, 현아는 "아직도 있다. 어떤 곡을 들어도 '현아다'라는 게 장점이면서 가장 큰 담점이라고 들어서 조금 다양한 폭으로 넓고 다양한 음악을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비슷한 결의 음악이 많이 나온 기분이 들어서 '앞으로 오래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엄정화가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그래서 앨범 제목이 '에티튜드'가 있고, 노래 제목에 '에티튜드'가 있는데 엄정화를 보면서 생각하고 쓴 노래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에티튜드'는 현아가 작업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현아는 "신디(김신영)는 다 알고 있네"라며 신기해했다. 김신영은 "나는 음악적인 색깔이 달라짐과 동시에 반가움. 너무 반가웠다"라며 "그동안 현아가 옷을 두 개밖에 안 입은 것 같았다. 여러 가지 옷이 잘 어울리는 사람인데 입는 장르가 몇 곡이 안 됐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보컬에 한계성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하자, 김신영은 "무슨 소리냐"며 부정했다. 현아는 "근데 그거를 이번에 작업하면서 피디님이 많이 깨 주셨다"며 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은 "새로운 '에티튜드'가 생긴 거다. 이번 타이틀곡 '큐앤에이' 당신에게 나는 누구인가. 연결이 되는 거겠죠"라고 언급하자, 현아는 "오래 활동했는데 대중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이고 나는 누구일까 고민도 됐었다"라며 "'큐앤에이'는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서로 '나 어때'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난 어떤 존재야'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 않나. 그런 의문점을 가사로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현아는 "그러면서도 무대 위에서의 현아. 무대 위에서 내려온 현아. 당신에게 현아는 어떤 존재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중의적인 표현이다.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사랑 노래가 될 수 있고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인생 노래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하자, 현아는 "이번 앨범이 그런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