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월세거래 56%…1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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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 임대 거래 중 월세 비중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은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인천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긴 만큼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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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최근 10년간 연립∙다세대 거래를 분석·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월세 거래량은 3만5589건으로 전∙월세 거래량 6만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전국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였다. 월세 거래 비중은 2016년 46%를 기록한 이후 2021년 34%까지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2022년 42%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역전한 52%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5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월세 거래량은 3만5589건으로 2015년 1분기 1만9371건에 비해 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분기 전세 거래량은 2만8426건으로 전세 거래량이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4만5395건에 비해 3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인 2015년 1분기 전세 거래량인 2만6243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45%)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80%), 경남(75%), 충남(72%), 제주(6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 다음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50%), 경기(52%), 서울(53%) 등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은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인천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긴 만큼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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