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수도 세종, '세종대왕 나신날' 성대한 기념행사

곽우석 기자 2024. 5.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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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627돌을 맞는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행사가 한글문화수도 세종시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시는 오는 15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일원(한솔동 944번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글을 창제하고 우리 문화를 발전시킨 세종대왕의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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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거리 일원서 컬처로드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진행
세종대왕 나신날 행사포스터. 세종시 제공

올해 제627돌을 맞는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행사가 한글문화수도 세종시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시는 오는 15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일원(한솔동 944번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글을 창제하고 우리 문화를 발전시킨 세종대왕의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5월 15일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이다.

시는 한글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세종국어문화원과 세종문화관광재단 등이 참여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행사로 △세종컬처로드 공연 △생물의 한글이름을 담은 미술작품전시 △세종대왕 업적 및 어록 전시 △세종대왕께 쓰는 한글손편지 △도서교환장터 △친환경 한글가방 꾸미기 △멋글씨 책갈피 만들기 △인생사진 찍기 등을 진행한다.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마을 이름' 안내판. 세종시 제공

오후 3시부터는 본 기념식이 열리며, 세종대왕께 쓰는 손 편지 낭독 및 한글 멋글씨 예술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을 이름과 도로, 교량, 학교 등 도시 주요시설 명칭을 순 우리말로 제정했을 뿐만 아니라 한글을 주제로 한 세종축제 개최, 한글사랑거리 조성, 한글전담조직 신설, 청사 내 한글사랑 책문화센터 등 다양한 한글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대왕 나신날 행사가 열리는 '한글사랑거리'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조성했다. 조경 정비를 비롯해 상징조형물과 벤치, 보도블록 등을 한글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또 순우리말로 지어진 마을이름 안내판을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세종시의 마을별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해에는 정부에 건의해 한글날 정부 경축식도 세종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글사랑거리에 설치된 한글상징 조형물. 세종시 제공

시는 특히 역점사업으로 '한글문화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글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집적화해 한글·한류문화 거점시설로 명소화한다는 계획으로,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와 맞닿은 '중앙공원' 일원을 최적지로 삼고 정부에 건립을 건의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대왕 탄생일을 기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나타내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국민공모를 통해 '세종대왕' 묘호로 명명된 도시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조정신 계승이 시 전통의 뿌리이고 정체성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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