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주식부자 1위`에 하이브 방시혁…BTS 전원도 100억원 넘어

장우진 2024. 5. 9.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년 동안 1조원 이상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9일 발표한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의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종목 중 이달 2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개인주주는 3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XO연구소 제공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년 동안 1조원 이상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9일 발표한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의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종목 중 이달 2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개인주주는 3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4명 줄어든 것으로, 30명 중 26명은 지난 1월2일 대비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종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30명의 올해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3조8479억원으로 4개월 새 8578억원, 18.2% 각각 감소했다.

방시혁 이달 2일 기준 2조630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작년 5월2일(4조7145억원) 대비로는 1조1113억원(29.7%), 올해 초(3조1760억원)보다는 5457억원(17.2%) 각각 감소했다. 이는 최근 하이브 측과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본격적인 갈등 여파지만, 그 이전부터 하이브의 주가 흐름은 이미 좋지 않았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겸 CCO로 3657억원,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로 1540억원이었다.

이어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이사회 의장(957억원), 스쿠터 하이브 브라운 사내이사(724억원), 이미자 디앤씨미디어 주주(508억원), 박성찬 다날 회장(472억원), 김용화 덱스터스튜디오 최대주주(346억원), 김우택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335억원),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334억원)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BTS 멤버 7명은 최근 4개월 새 주식평가액이 17% 넘게 떨어졌지만, 이달 초 기준 전부 100억원대 주식재산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별로는 김태형·민윤기·박지민·전정국이 각 136억원, 정호석 125억원, 김남준 116억원, 김석진 104억원 순이었다. BTS 멤버들은 작년에 하이브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가 해소돼 주식 변동에 따른 공시 의무가 사라졌지만, 기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조사가 이뤄졌다고 연구소는 부연했다.

문화·콘텐츠 주식종목이 아니어서 관련 업계 주식부자 순위에서는 제외됐지만, 100억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주요 연예인 중에는 모래시계와 오징어게임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정재 배우 겸 영화감독이 490억원이 넘는 주식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재 배우 겸 영화감독은 코스닥업체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이며, 래몽래인에도 62억원 수준의 주식재산도 보유 중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가운데 주식가치가 100억원을 상회하는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